겨울왕국 10주년 LP

 

 

이 제품을 보기 전까지 겨울왕국이 벌써 10주년이 되었다는 걸 몰랐습니다. 세월은 빠르군요. 벌써 10년 이라니, 개봉 당시 공주님들의 흑역사 드레스 사진으로 인해 이불킥을 하지 않을까 생각되는군요.

 

 

 

ZOETROPE

 

조이트로프는 영화가 발명되기 이전에 사용된, 착시 원리를 활용한 많은 애니메이션 장난감 중 하나이다. 조이트로프는 원기둥 모양의 통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원기둥에는 일정 간격으로 틈새가 여러 개 갈라져 있다. 원기둥 안쪽에는 연속된 그림이 그려진 띠를 둘러붙였다.

 

 

 

 

 

바이닐 우측 상단에 붙어있는 FROZEN 10 주년 마크, 바이닐 자체의 특징을 알려주는 ZOETROPE VINYL이라고 쓰여있는데 애니메이션 효과가 있는 바이닐입니다.

 

 

 

 

앞면엔 엘사의 얼음궁전 일러스트가, 뒷면엔 트랙리스트가 있습니다. 전에 발매되었던 바이닐과 수록곡은 같아 보입니다. 전부 보컬곡으로 구성 되어 있습니다. 음질은..... 흠... 그다지입니다.

 

 

 

 

바이닐 포장지는 플라스틱 백이 아닌 일러스트가 그려진 종이에 담겨 있습니다. 이런 포장 별로 안좋쵸, 종이가루 묻어 나오고...  위 그림은 실제 애니메이션에 사용된 게 아닌 초기 설정 일러스트네요. 엘사가 원래 악역으로 나오려고 했었죠. 다른 면엔 중앙에 엘사가 자그맣게 그려진 얼음 궁전의 모습입니다.

 

 

 

 

 

알맹이인 바이닐 A,B면입니다. 같은 그림처럼 보이는데 다 다른 그림이네요. 33 RPM에 맞춰서 회전하면서 간단하게 애니메이션 효과가 있나 봅니다만, 아직 돌려볼 수 없어서 효과는 모르겠네요. 추후에 동영상 찍어 봐야겠습니다. 지금은 검색해서 효과나 한번 찾아봐야겠습니다. 

 

 

 

 

이어서 직접 촬영한 Animation 효과 입니다.

 

https://youtu.be/UFeMQlmRabM

 

 

 

 

 

Zoetrope 효과 후기

 

대충 눈으로도 볼 수 있겠거니 하고 턴테이블에 올려 놨더니 안되더군요. 그냥 뺑뺑 돌기만 해서 눈만 어지러워지는... 인터넷을 뒤져서 찾아본 결과 턴테이블에서 맨눈으로 보긴 힘들고 카메라 30fps 촬영으로 볼수 있다고 하더군요. 먼저 이쁘게 찍어볼 요량으로 미러리스(ILCE9 + sel135f18gm)로 하니 잘 안됩니다. 반면 아이폰의 30 fps 모드로 하니 잘 되더군요. 카메라 동영상 프레임 설정 30 fps, 일반적인 모션 블러를 위한 셔속 1/60로 했지만 효과가 안 나타납니다. 모션 블러때문인가 생각이들어 셔터스피드를 1/30으로 했으나 마찬가지로 안됩니다. 이쁘게 촬영해보려고 미러리스로 한 건데, 폰카로는 잘되는데, 너는 왜 안되는 거야? 오기가 생겼습니다. 결국 성공 하기는 했죠 (위의 동영상이 그 결과)

 

 

아래 조건으로 성공은 했으나, 아마도 더 최적의 조건이 있지 않을까 생각 됩니다. 조명의 수가 많다거나, 햇빛 아래 였다면 더 잘나올거 같습니다.

 

렌즈 135mm f1.8(sel135f18gm) 4k 24 fps, 조리개 f11, 셔터속도 1/1000 ISO 500 망원렌즈 특성상 dof 때문에 조리개는 많이 조여 바이널의 반지름 가량이 초점이 맞게 하기 위한 조리개 수치,(삼각대를 안가져온 바람에...ㅠㅠ) 셔터 속도는 기본 모션 블러로 fps의 2배로 설정 하나(보통 24 fps면 1/50) 그렇게 하니 효과가 안나타나 어쩔 수 없이 점점 올려서 1/1000, 잘 모르겠지만 ISO에도 영향을 받더군요. 왜 그런지는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효과 나오고 보일 수 있게 적정 세팅... 주 요인은 셔터속도 관련, 그리고 빛도 많이 중요한 요소 같습니다. 낮 2시경이고 주면 환경은 나름 밝았지만 높은 조리개 수치와 빠른 셔터스피드로 인하여 화면이 시커멓게 나와서 스트로브의 지속 조명을 이용하여 바이널 면을 보이게 했습니다

 

이쁘긴 한데 다음부턴 Zoetrope 에디션은 안 살 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