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현재를 살면서 나이 30넘어 생각하는건 역시나, 후회될만한 일들을 한것이다.
지금도, 참았어야 했던 말을 얼마전에 해버렸다....언제나, 무슨일이 벌어지고나서야
잘못했다는 생각과, 철이 든다는게 앞으로도 얼마나 많이 이렇게 되야 하는지,
자신의 미련함에....눈물이 앞을가린다.
얼마안되는 세월이지만, 지금까지 살면서, 가장 좋았던 시기는 2000년 9월경에서, 2002년 7월 군대가기전까지다.
2000년 재수할당시, 추석즈음, 초등학교때 좋아했던 여자애를 만났던일, 그러면서, 처음으로 한참 가슴 설레였던일들,
서툴렀지만, 고백까지 했고,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데이트도 했었고..... 지금 생각해보면, 연애경험이 조금이라도 있었
다면, 아마도 잘 되지 않았을까? 그렇게 생각한다. 당시엔 너무나도 바보같은 방식으로 서로의 안부를 뭍곤했었는데..
이메일이란것으로 말이다. 나자신 스스로는 만나고 싶다, 보고싶다, 얼굴만 처다보는것만으로도 너무 좋다.... 이런생각에 한편으론
만나면 무얼해야하나?? 어떻게 재미있게 해주지?? 라는 두려움 과 설레임의 7:3 비율.
그런데 왜 dvd까보기를 하면서 이런 넋두리를 하고있느냐 물어보신다면~ 이영화를 아직 감상전이긴 하지만, 약간의 연관성이 있기
때문이다. 당시 이 영화가 개봉된건 2001년, 내가 첫사랑(이하 꽃순이)의 그녀와 처음이자 마지막 데이트를 했던 것도 2001년 봄, 동국대에서
만나, 종로로, 종로에서 점심먹고, 영화보러... 그때 본 영화가 바로 이영화되겠다..........는 아니고, 그때 꽃순이와 봤던 영화는 감독판으로
재개봉한 엑소시스트 였다. (여자랑 영화볼땐 공포영화를 봐야된다는 그런 속설이.....)
근데 왜 이게 무슨 연관이 있겠나? 물어보신다면, 올초에 만났다가, 개인사정으로 연락 안되다가 다시 최근에 만난분이 알려주신 영화이다, 그
분덕에 알게 되었고, 추천 해주셨지..한참 이야기 하던 도중 진주만 이야기가 나왔었고, 언제 개봉되었었는지, 찾아보고 알아가면서(스맛폰!!)
그와중에, 떠오른 휴잭맨의 앳된시절과, 여주인공(에슐리 쥬드)의 미모라들지, 3가지 영화를 동시상영할때 봤던 건데, 기대안하고 봤는데 좋
았었더라는 이야기, 그리고 마침 개봉된 때가 언제냐... 바로 그게 2001년 되겠다 그 만남후. 다음만남에선, 빌려주시려고 찾으려다가, 너무 깊
숙히 있어서 빼기 힘들다는 말씀...
얼마전 처음으로 테크노마트 비디오나라에 갔을때 찾아보려 했지만, 없어서..... 결국엔 온라인 주문!!!! 그래서 왔다. 오늘, 점심먹기전에~!!
어제 저녁엔 휴고(hugo)에 이어 아티스트(artist) 를 감상했는데,
오늘은 이걸로 해야겠다~ 암소이론이 뭘까? 궁금해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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