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얼간이의 감독 인터뷰를 번역해 봤습니다. 예전에 옴샨티옴 파라칸 감독의 인터뷰는 일본판의 경우에 특전영상 블루레이에 짤막하게 실려 있어서 번역한 적이 있습니다. 세얼간이는 디스크에 영상으로 수록은 안되어 있고 사진에서와 같이 북클릿에 수록 되어 있습니다. 관심 있으신 분들 한번 읽어 보시라고 허접한 번역 실력이지만 한번 해봤습니다.
제가 구매한 세얼간이의 판본은 일본판이며 영어자막은 없습니다. 게다가 일본어 자막이 붙박이로 나옵니다. 서플은 메이킹 영상 2가지와 맛살라 모음집, TV선전 발리우드 영화 소개 등의 27분 분량입니다. 사운드는 힌디어 DOLBY True HD 5.1 서라운드 이구요. 발리우드 영화이니 만큼 맛살라장면이 특전영상에 따로 실려있습니다. 맛살라 장면이 4개? 5개 정도 되는데 아쉽게도 여러분들 많이 아시는 알이즈웰 이라는 곡만 따라부를수 있도록 싱어송 자막이 들어 있습니다. 모든곡에 다들어 있을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더군요. 이건 영어와 일어의 훈음으로 되어있는데 영어만 독일식으로(GAME 을 "게임" 이아니라 "가메"로 ㅎㅎ) 읽을줄 아시는 분이라면 따라 부르실수 있을거 같네요 ^^
세얼간이 맛살라 장면중 하나 유튜브 링크 합니다.
알이즈웰은 많이 보셨을테니^^
Zoobi Doobi
라지크말 히라니 감독 인터뷰
일본 제목은 분명,잘될거야(きっと,うまくいく)
로 되어있어서 그냥 세얼간이로 번역합니다.
Q:[세얼간이]는 세계적으로 히트했는데, 히트한 이유가 무엇이라 생각합니까?
중국, 대만, 한국에서도 히트 했으니까. 아마도 세계의 사람들이 공감할수 있는 테마를 다루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함. 어느 나라에서든 아이들은, 엄청난 스테레스속에서 생활하고 있다. 그래서 이 영화에 그려저있는 것이, 모두의 공감을 부른게 아닐까.
Q:[세얼간이]가 만들어진 계기는?
내자신의 인생경험으로 부터다. 지금까지의 인생에서, 나에게 있어 가장 큰일이었던건 12년생(한국으로 따지자면 고3, 대학진학을 위해서 전국공통테스트 -이른바 인도판 수능- 가 이루어진다) 때다. 시험의 점수만 생각하고 자주 있는 시험에서 몇점 받았는지만 걱정이되어, 밤에 자는중에도 확! 하고 눈이 떠지곤 했었다. 이 당시의 아이들의 스트레스는, 그건 정말 큰일이다. 그래서, 교육이 가져오는 스트레스에 대한 영화를 만들어볼 생각을했다. 뭐 그렇다고 영화이기에, 오락요소도 안넣으면 안되고, 뭐 이런점 때문에 재미있는 부분도 들어가 있지만, 나의 영화들 같이 테마성을 가지고 있는 작품이다. 교육문제라는 큰 테마가 담겨있다.
Q:영화의 키워드인 [잘 될거야(알이즈웰)]은 멋진 말이네요. 이말은 어디에서?
영국 식민지 시대엔, 밤순찰조가 이 말을 외치면서 마을을 돌았었다.[알이즈웰(ALL IS WELL-Aal izz well)],마을은 평안하고 아무일 없어요. 라는 이말의 힘으로, 모두 안심하고 잘수있었지. 그래서 인생에서도,[알이즈웰]이라는 말을 하면, 마음으로 부터 그것에 동화되어, 언제나 안심할수 있어. 뭐 그런거지.
Q:이전의 2작품[의학생 문나-바이](2003)과[그상태로,문나-바이](2006)은 산쟈이-다트 가 주연이었는데,[세얼간이]에선 아미르칸(세얼간이의 주인공-인도의 3대칸-샤룩칸,살만칸,아미르칸)이 주연에 캐스팅 되었네요.
산쟈이-다트 는 대학생역 하기엔 나이가 너무 많았기 때문. 아미르 칸 도, 대학생 역에는 좀 무리인 나이다. 그래서 처음엔 좀더 젊은 배우들을 캐스팅 하려고 주역의 3인을 연기하는 배우를 찾고 있었다. 그런데 결국 못찾아서, 최종적으론 아미르 포함 3명이 되었다. 아미르는 프로듀서인 비노드(비도-비노드-쵸프라)에게 어떤일로 연락을 했는데, 그당시 비노드가[지금 라쥬(히라니 감독의 애칭) 의 이런 작품을 프로듀스중이다] 라고 했더니, 흥미를 가졌다.[내가 하고 싶어. 캐스팅 해주면, 젊어 보일수 있도록 몸을 가꾸겠다]라고 말했고, 실제 24살처럼 보이게 몸을 가꾸었으니 정말 대단하다. 촬영당시 그의 나이, 44 이었어.
Q:배우로서 아미르칸은 어떤 사람 인가요?
그는 놀랄정도로 역활에 집중하는 사람이다. 즐길줄 아는 배우다(캐릭터에). 아침부터 계속 하룻동안 40신 정도 찍은적도 있었는데, 전혀 싫은 표정을 안한다. 정말 같이 일하기 쉬운 배우다. 그래서 다음 작품에서도 같이한다(P.K) 차기작도 거의 촬영이 끝나서, 앞으로 한번 라쟈스탄 로케가 남아있을 뿐이다. 주연은 아미르칸과 아누쉬카-샤르마(라브네바나디죠디-신이 맺어준 짝 여주) 이고 산쟈이-다트도 나온다.
Q:다음 작품은 어떤테마인가요? 타이틀은 분명 [P.K.] 라고 하니 축구의 PK전 같은 영화?
아하하. [P.K.]라는건, 아미르칸이 연기하는 주인공 이름의 이니셜로, 신(神)에대한 영화야. 주인공은 신에 대한 이야기를 언제나 입에 담지만, 정작 아무것도 이해를 못해. 그런 풍자를 섞은 내용이다. 예전부터 계속 하고싶었던 테마로, 실현된 지금은,[신에게감사]라고 해야될까나(웃음).
Q:어떤 영화를 재미있게 보셨는지, 그럼 마지막으로 일본의 여러분들에게 한말씀 부탁드립니다.
사실난, 쿠로사와 아키라 감독의 영화가 정말 좋아. 국립영화-테레비연구원시대에 정말 많이 봤어. 그중에서[요짐보]가 제일 좋아. 사람이 계속 죽어나가는데 일에 쫒겨 관만드는 사람이라던가, 양세력의 대결에서의 긴장감이 고조된 후에 발발하는 전투신이라던지, 좋지, 그 영화 [三船敏?-미후네 도시로?]도 좋았고. 쿠로사와의나라에 모두에게, 메세지는 일본어로 하는게 좋을까(웃음) [세얼간이]를 봐주세요. 이 영화는 분명, 여러분을 웃게,울게,행복하게 해줄테니까요.
감독으로부터의 메세지
고등학생때, 난 맘에 드는 장소인, 화학실험실에 있었다. 교과서에 나오지 않는 실험을 하려고 흥분해, 이러저러한 약품을 혼합해는데, 깜짝할사이에 하얀 연기가 실험실을 꽉 채어 버렸다. 그리고 선생님에게 불려가 이런말을 들었다. [이 세상엔 3 종류의 인간이 있다. 잘못을 저지르고 또다시 같은 잘못을 저지르는 종류, 잘못으로 부터 배우고, 다시는 하지 않는 평범한 종류, 다른 사람의 잘못으로 부터 배우고, 자신은 잘못을 저지르지 않는 종류. 넌 어떤 종류니?] 실험은 거기에서 끝났다. 평범한 선택을 하지 않으면, 바보라고 불리지. 갈리레오는, 태양이 지구의 주위를 도는게 아니라, 지구가 태양의 주변을 돈다고 주장하고, 바보라고 불리며 투옥당했다. 토마스 에디슨은, 교사에게 이상한 학생이라고 생각되어졌다. 모친은 그런 그를 학교에 안보내고, 집에서 독학시켜, 그 결과 그는 전구를 발명했다. 알버트 아인슈타인은, 학교의 시스템이나 방침에 의문을 같고, 등교하는걸 그만두었지만, 이윽고 현대과학의 아버지 라는 이름을 떨치게 된다. 인도의 라빈드라나트-타고르는 변호사가 되기위해 런던에 갔지만, 드롭아웃되어 자신만의 목표를 정하고 후엔 인도를 대표하는 문학자가 되었다. 변호사인 타고르가 상상되는가?
당신이 반체제파 라고 한다면, 분명 바보일것이다. 이 영화는, 보통이라면 피해갈길을 굳이 선택하는 바보, 즉 반체제파의 사람들에게 바치는 영화다. 이 세상엔 분명 바보가 필요하다. 그렇게 된다면 분명 좀더 좋은 세상이 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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