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레이는 마음을 가지고 집에 와서 사진찍고,
이것저것 돌려본 후기 올려봅니다.
일단 오픈 사진부터 갑니다.
본박스 입니다. 크기 비교할 만한걸 같이 두고 찍었어야 했는데 흥분한 마음에 막 찍었네요.
박스를 열면 띠지가 둘려저 있습니다.
띠지를 빼면 PS 로고가 나옵니다.
케이스를 열면 맨위에 메뉴얼 입니다.
메뉴얼엔 설치를 위한 그림이 레고 조립 설명서와 비슷하게 쉽게 되어있습니다.
설명서를 들어내면 과대포장 박스와 PS4와 VR을 연결하는 기계의 박스(프로세서 유닛)가 보입니다.
사진상 왼쪽박스가 과대 포장인데, 까보면 전원선 달랑 하나 들어있습니다.
공간은 텅텅~(카메라 동봉모델엔 카메라가 들어있다네요)
VR헤드마운트를 제외한 구성물 들입니다.
각각엔 번호가 매겨저 있는데 이는 설치 순서입니다.
1번은 HDMI 선입니다. 번호는 위에서 쓴거와 같이 조립순서 입니다.
PSVR 을 연결 하기 위해선 총 2개의 HDMI 선이 필요합니다. 하나는 TV와 VR, 하나는 VR과 PS4
이건 PS4와 연결하는 USB 입니다. HDMI 가 영상을 전달하는 거라면 이건 아마도 제생각엔
PS4와 VR 프로세서 유닛과의 데이터 용으로 쓰는거 같습니다.
이건 프로세서 유닛의 전원 어댑터 입니다. 의외로 어댑터를 따로 뺴어 놨네요.
2세대 VR 이나 기타 후속기기에선 기계내에 넣어버리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이건 프로세서 유닛과 VR헤드마운트를 연결하는 선입니다.
선이 2개인걸로 보아 각 안구에 하나씩 영상을 전달하기 위함 인가 봅니다.
프로세서 유닛입니다.
후면부엔 TV로 가는 HDMI 단자와 PS4로 가는 HDMI 단자, 전원 단자, USB 단자가 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VR 입니다.
저 돌리는건 처음엔 초점 맞추는건가? 라고 생각했었는데
헤드마운트를 뒷통수와 밀착시키기 위한 노브 입니다. 밑에 있는 버튼은 릴리즈 버튼으로
머리에 쓸때 뒤로 늘리기 위한 버튼 입니다.
외로운 로봇 하나가 생각나는 사진 입니다. ^^
사진상 오른쪽의 버튼은 안구 및 얼굴을 렌즈와 밀착 시키기 위한 버튼 입니다.
누르면서 당기면 앞으로 빠집니다.
사진에서 빠진 부분 추가 설명 하자면,
1. 동봉된 이어폰이 있는데 이어폰은 필수 인거 같습니다.
첫번째 이유로 고개를 돌렸을때 사운드의 방향이 바뀌는데 아무래도 3.5파이
단자에 물려서 사운드가 나오다 보니 그렇고
두번째 이유로는 헤드마운트의 구조상 귀를 덮는 헤드폰을 못끼기 때문입니다.
꼭 동봉된 이어폰을 써야 되는건 아닌거 같습니다.
2. PSVR의 전원은 VR 헤드마운트와 연결되어 있는 리모컨으로 합니다.
전원버튼 및 음량조절 버튼이 있습니다.
다음으론 간략한 사용기 입니다.
먼저 드릴 말씀으론 전 VR 경험이 PSVR이 처음이란 점입니다.
그리고 안경 착용자 입니다.
이점 유의하시고 보셨으면 합니다.
하드웨어 적으론...
1. 선이 엄청 많습니다. 일단 기본적으로 HDIM가 2가지 들어가고, 따로의 전원과 USB 단자...
하지만 실질적으로 내가 몸을쓰면 움직여야 하는 선은 하나이기 때문에 그렇게 지저분 하진 않습니다.
물론 TV와 PS4 프로세서 유닛의 선정리는 알아서 잘 해야 되겠죠.
2. 처음 머리에 쓰려면 약간 고생좀 하셔야 될겁니다. 시스템 메뉴중 주변기기 항목에 VR 메뉴가 있는데
여기에 머리에 쓰는 방법이 차근차근 잘 나와있으니 따라 하시면 됩니다. 머리카락 몇가닥 뜯기면서
익숙해지시면 별거 아닙니다.
게임체감
3. PSVR 전용게임의 경우엔 해상도가 정말 안좋습니다. 깍뚜기가 아주 그냥 죽여주더군요.
드라이브 클럽 VR을 제일 기대했었는데 예전에 레이싱 게임 하면서 아쉬웠던 부분의 해결책으론
아주 좋았습니다. 왼쪽 오른쪽을 처다볼수 있는 점이죠. 그런데 문제는 해상도...ㅠㅠ
전 멀미는 없었습니다.
4. VR데모에 단편영화가 있는데 이건 VR 컨텐츠가 나아가야할 방향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제목이 일루미네이션 이었나? 성냥팔이 소녀에서 영감을 얻어 제작한 작품인데 좋았습니다.
극의 배경을 직접 쓰윽 돌려볼수 있는점이 아주 맘에 들더군요.
5. 바이오하자드7 이란 게임의 티저 라고 해야 되나? 키친 이란 게임을 1300원 주고 해봤습니다.
입에서 이런 X발~~!!! 소리가 걍 나올거 같습니다. 아, 분위기 하며, 직접 고통을 느끼는듯한 연출..
ㄷㄷㄷ 하지만 마찬가지로 해상도...
6. 일본 PSN에 하츠네 미쿠의 라이브 뭐시깽이가 있어서 해봤습니다. 역시나 해상도는 둘째치고
야광봉 열심히 흔들어 댔습니다. 아마 옆에 누가 있었다면, 약먹을 시간이 지난 사람이라고
생각했을거 같네요. 몰입도가 좋았습니다.
AV적으론..
7. 기본적으로 PSVR 전용이 아니 일반게임과 블루레이, 넷플릭스와 같은 일반적이 영상은
시네마틱 모드라고 하여 대,중,소 의 화면으로 프로젝터를 보는 방식입니다.
화면은 일단 커서 좋습니다. 대는 너무 큰거 같고 중이 적당한 크기 같습니다.
8. PSVR 전용 게임의 낮은 해상도에 비하면 일반 게임들은 깍뚜기가 보이지만
텍스트가 많은 게임이 아니라면 머리가 헤드마운트를 견딜 체력? 만 된다면 할만하거 같습니다.
좌우상하 엣지부분쪽의 글씨들이 흐릿하게 보여서 눈에 매우 안좋아 보입니다.
9. 블루레이는 아바타를 한번 돌려 봤습니다. 제가 아주 큰 TV(70"이상)나 프로젝터에서 안봐서
큰인치에서의 화질저화가 어떨지 잘 모르겠지만, 목관절과 안구가 버텨준다면
못봐줄 수준은 아닌거 같습니다.
그외에 자잘한 걸로는 화면은 매우 부드럽게 움직이기 때문에 그로인한 멀미증상은 전 없었습니다.
침략 이라는 단편 영화도 올라와있는데, 우주공간에서의 거리감 때문에 눈의 초점이 아닌 화면의
초점이 잘못되어서 약간 어지럽습니다. 우주에 지구가 있고 나레이션 후에 우주선이 나타나는데
지구가 우주선 보다 멀리 있으니 우주선이 나오기전에 지구쪽에 초점이 가있어야 하는데 흐리멍텅
하니 초점 맞출곳이 없습니다. 우주선이 나오고 나서야 우주선에 초점이 맞춰저 있다는걸 알았네요.
이건 영상제작한 사람의 센스가 필요한 부분인거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아직 구매 못하신분들께 드리고 싶은 말씀은
신기한건 체험 해보고 싶다는 생각은 버리시고, 좋은 게임이 나오면
그때 구매하시는걸 추천 드립니다. 정 궁금하시다면, 체험존에 가셔서 한번 체험 해보시길 바랍니다.
나중에 PS4 PRO 가 나와 여러 문제점이 해결된다면 더할나위 없을거 같습니다. 특히 해상도!!
2016-10-24 추가적인 사용기
1. 안경 쓰는사람도 불편함 없이 사용할수 있습니다.
2. 추가로 주는 VR데모 디스크 보단,
PSVR 설치시 자동으로(인터넷 연결되어있다면) 다운받는
Play Room VR 버전이 더 알차고 VR 컨텐츠 보는데 최적인거 같습니다.
여러가지 미니게임과 트로피가 무려 플래티넘까지 있는데, 문제는 혼자게임하시는 분들은
클리어할수가 없다는 점이 문제입니다.
3. 위의 게임 사용기중에서 해상도에 관해서는 아쉬운 부분이지만, 현장감에 있어서는
굉장히 좋다고 말할수 있습니다. 아쉬운 해상도를 현장감이 살려주는 느낌입니다.
4. 시네마 모드중 드리프트 라는 화면 쏠림 현상이 있는데 이건 빨리 고처저야 될거 같습니다.
만약 기기결함이라면 짜증 나는데, 펌업으로 카메라와의 연동에 의한 위치 고정등이 필요할듯 합니다.
5. 플스4 런칭때 나왔던 게임중 에일리언 아이솔레이션 이란 게임을 해봤는데
VR전용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VR시네마틱모드 에서의 체험은 굉장히 좋았습니다.
그외에도 언차티드4등을 해봤는데 게임특성상 화면 고정이 아닌 휙휙돌려야 되기
때문에 정신사나워서 개인적으론 하기 힘들었습니다.
6. 만약 구입할 의사가 있으시다면,
11월10일에 나올 PS4Pro 에서 어떤점이 업그레이드 될지
(해상도 문제라들지.. 해상도 랄지, 해상도 라던가...)
한번 따저보시고, 꼭 체험해 보고 구입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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