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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이야기/J-POP

쿠보타 사키 1st album ~꿈 이야기~ LP feat. 이방인

한탄의눈 2022. 9. 12.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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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보타 사키(久保田早紀)의 1st 앨범인 꿈이야기(夢がたり) LP입니다. 구매는 디스콕스의 일본 개인 셀러에게 했는데 아무래도 히트한 앨범이라 그런지 발매 당시의 오리지널 앨범임에도 불구하고 5$정도의 가격에 구할 수 있었습니다. 디스콕스의 앨범은 복불복이라 큰 기대는 안 했는데 바이닐도 양품이고 패키지도 세월의 흐름이 많이 느껴지지 않습니다.

 

 

집과 소속사를 오가는 중앙선에서 우연히 작사 작곡하게 되어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결국 다른 앨범들은 "이방인"을 뛰어넘지못했다고 하는군요. 가사 초반에 나오는 "아이들이 하늘을 향해 양손을 들고, 새나 구름 꿈까지 잡으려 하고 있어"에서 볼 수 있듯이 차창 밖으로 이러한 풍경을 보고 떠올랐다고 합니다.

 

 

 

 

https://youtu.be/kzRmnRp8nso

 

 

 

 

 

 

 

4살 때부터 클래식 피아노를 배웠으나 본인은 별로 의지가 없었다고 하며, 소학교 시절 일본의 포크송, 가요곡, 비틀즈 등을 즐겨 들으며 연주를 했다고 합니다. 중학시절 어머니의 허락을 받아 레슨 다니는걸 그만둘 수 있었고. 이란으로 일하러 가신 아버지께서 그곳의 유명 여가수들의 테이프등을 보내주어 듣게 되었는데 이로 인하여 본인 음악에 영향을 받았다 합니다. 대학교 재학시절 "미스 세븐티 콘테스트"에 참가하여 본인이 노래한 테이프를 보내 1차 합격하게 되지만, 본인은 이게 아이돌 위주의 대회인 줄 몰라 1차에 합격했음에도 2차(수영복 콘테스트)에 나가지 않고 대신 CBS 롯폰기 스튜디오에서 피아노 연주 하며 노래하였고 거기에서 디렉터를 만나 데뷔 준비를 하게 됩니다.

 

 

 

 

 

 

 

 

이후 대학교 졸업 후 1979년 10월 데뷔를 하게 되었습니다. 원래 "이방인"의 제목은 가사에도 나오는 "하얀 아침(白い朝)"이었지만 CM이 아프가니스탄에서 촬영된 점, 당시 유행 하던 "에게해", "지중해"등의 이국적인 것이 가미되며 최종적으론 "이방인(異邦人)"이 되었습니다.

 

 

 

 

 

 

추후 "쿠보타 사키라는 아티스트 이름"을 내려놓고 결혼 후 쿠메 사유리란 이름으로 싱어송 라이터, 기독교 음악가로서 활동합니다. 전반적으로 음반 전체의 음악이 저의 취향에 맞아 꽤나 마음에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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