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LP 살 때부터 수납 따윈 신경 안 쓰고 닥치는 대로 사다 보니 방바닥에 굴러다니는 LP들로 수납할만한 걸 찾다가 철재 수납장을 구매했습니다. 워낙 이것저것 모으다 보니, 게다가 얹혀사는 처지에 이것저것 갔다 놓은 것도 많아서 많이 들어가는 것 사기도 뭐 해 조금 아담한 걸 찾다 보니 쿠팡에 첫 페이지에 올라온 걸 사게 되었네요.
120장 들어간다 하여 2개 구매 했는데 LP가 이렇게 많을 줄이야...
아래와 같이 세로로 잘 쌓아놨는데 아무래도 찾기도 수월 하지 않고 미관상 좋지 않다 보니... 앞에 한 줄뿐만 아니라 뒤에도 저만큼 또 있습니다. 그리고 저기 못 들어간 것들도 꽤나 많이...
2개 구매하면 모든 LP를 넣을 수 있을 거 같다는 착각으로.... 2개 구매했는데 개뿔...
설명서는 아래와 같이 빠진 구성물들도 없고 스페어로 볼트도 몇 개 들어 있고 조립은 그다지 어렵지 않은데 가공 불량이.... 세로 기둥에 Tap 하나가 제대로 안 나있어서 나사 하나 빼고 조립했네요. M5 tap 하나가....
서비스로 LP빤스 50장을 주셨네요.
조립하는데 대략 10~15분 정도 소요 된 거 같네요. 전동드릴이 있으면 더 금방 끝날 거 같네요.
완성!!!!
하나 더 완성...
LP를 그동안 산 순서대로 넣어 두었던걸 다 꺼내서 나름 장르별로 분류해 봅니다. 국내가요, POP, J-POP, 사운드트랙 등으로 분류했습니다. 아무래도 LP가 여러 장 모이면 상당히 무거운데 바퀴가 달려 이동하기 편하니 음반 찾기도 쉬워졌습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가로 바가 4군데 다 있어서 LP자체를 전부 위로 빼야 된다는 점이네요. 언젠가 시간 되면 쇠톱으로 가로바 하나를 잘라볼까 생각 중입니다.
깔끔하게 정리된걸 보니 뿌듯합니다
하지만 그 외에 못들어간 박스판들과 7"싱글들과 그외에 이것저것...
암튼 이렇게 정리하고 대충 세어 보니 싱글 빼고 박스판도 하나로 쳐서 250장 정도 되는 것 같네요. 예약한 것만 다 오면 "이젠 그만 사야지"라는 의미 없는 다짐을 해봅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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