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쿠스튠 HS2000MX SHO ACT02 황동 챔버

 

올해 발매된 1DD 장인 어쿠스튠사의 HS2000MX SHO의 교체식 챔버 ACT02, 재질은 황동입니다. HS2000MX SHO의 기본 동봉품이며 교체형 챔버인 ACT01은 초초 두랄루민이라고 항공기에 사용하는 경도 높은 알루미늄이었습니다. ACT01은 처음부터 저음에서 아쉬운 느낌이 들었습니다. 2000 구입 전 사용한 HS1697TI를 듣다가 2000으로 넘어가 비교해보니 부족한 저음에 약간 아쉬운 마음이 들었었죠.

 

이번에 발매된 ACT02의 경우 저음이 괜찮다는 평과 함께 개인적으론 다른 챔버는 어떨까 하는 궁금함이 있었지만, 과연 이게 필요할까 라는 생각, 적잖은 가격으로  구매를 망설이다 늦게 구매했습니다. ACT01과의 비교는 처음엔 응? 뭐가? 바뀐걸까? 라는 생각이 들어 괜히 구매했나?라는 마음이 들었습니다만 계속 비교 청취하다 보니 확실히 저음이 좋아졌다는 게 느껴졌습니다. 저음에서 단단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저음에선 ACT01과의 비교는 조금 무의미 하다고 보며 HS1697TI와 비교해 본다면 1697이 나쁜 저음은 아닌데 ACT02의 고음은 고급진 저음이라고 할까요? 그 외에도 ACT01의 경우 고음에서 약간 날카로운 느낌이 들어 가끔 귀에 무리가 가는 느낌이 들었었는데 ACT02의 경우엔 그런 느낌이 상당히 가라앉은 느낌이었습니다. 아무튼 ACT02가 꽤 마음에 드는 소리를 들려주어 ACT01은 아마 장롱으로 들어가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패키지 보겠습니다. 부품이 정말 딱 챔버 뿐이라 단출한 건 알겠는데 그래도 고급 라인인데 패키지에서 뭔가 아쉬움이 듭니다. 아마 금칠을 해줬으면 만족을 했을 거 같다는 생각이네요 ^^;;

 

 

 

 

 

패키지 사이즈는 완전 같고 색깔과 박스 재질만 다른 ARS133의 패키지와 비교해보면 더 아쉬운 마음입니다. 그나마 ARS133은 한 면에 스티커 라도 붙어 있는데 ACT02는 박스 뒤의 바코드 스티커뿐...

 

 

 

 

 

ARS133 케이블과 동일한 알루미늄제 케이스입니다. 보증서 한 장과 정말 단출하게 부직포에 들어 있는 ACT02의 자태...

 

 

 

 

 

 

그냥 아무튼 딱 이렇게 들어 있습니다.

 

 

 

 

 

이젠 아마도 장롱으로 들어갈 ACT01과 나란히... 가운데 은색이 ACT01입니다.

 

 

 

 

후기 챔버 ACT02 발매 후 알게 된 저 챔버 케이스? 의 가격.... 비싼 껍데기입니다 ㅎㅎ

 

 

 

 

이렇게 다른 각기 다른 챔버로 청음 하면 뭔가 오묘한 음색을 들려줍니다. 뭐 오래 듣기 좋은 소리는 아니지만요

 

 

 

 

ARS133 4.4mm 밸런스 케이블로 듣고 있습니다. 원래 기본 동봉된 3.5mm 케이블도 상당히 좋은 걸로 알고 있지만 확실히 밸런스 단자의 파워는 못 따라갑니다.

 

 

 

 

 

ACT02의 얼빡? 샷입니다. 접속 단자부의 아이솔레이션을 위해 검은 플라스틱으로 처리된 부분은 가격에 비해본다면, 아니 저런 마감 이라니? 라며 조금 힘 빠지게 하는 부분입니다. 사진에선 잘 표현이 안되었는데 플라스틱 모서리 부분들은 에폭시로 보이는 걸로 고정 처리를 한 부분도 그렇습니다. ACT01의 경우엔 크게 신경 안 쓴 부분이었는데 이렇게 단독으로 상품이 나와 버린 부분이라 눈에 보이는 건 어쩔 수 없네요. 그래서 ACT01도 확인해보니 같았습니다.

 

 

 

 

똬리를 틀고 있는 어쿠스튠 제품들입니다. 왼쪽은 HS1697TI에 동봉된 기케 입니다. 검은색이라 가장 멋져 보이는데 오른쪽의 ARS100, ARS133과의 두께 차이를 볼 수 있습니다. 오른쪽 위는 HS2000MX에 기본 동봉된 ARS100(3.5mm)인데 HS1697TI와 매칭해서 전투용으로 쓰고 있습니다. 오른쪽 아래는 오늘 게시물 주인공 HS2000MX SHO + ACT02 + ARS133(4.4mm)입니다.

 

 

 

 

포터블 하이파이로 넘어오면서 이것저것 넘보지 않고 한 우물 만판.... 사실 다른 이어폰들을 새로 듣는다는 건 저에게 있어서 굉장한 모험이 될 거 같아서 안 들어보고 관심도 안 주고 있습니다. 괜히..... 돈만 더 들어가게..... 크흠.....

 

 

제품의 마감과 패키지의 쌈마이함에서 마이너스이지만 ACT02로 음악을 듣는 건 상당한 즐거움을 주기에 만족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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