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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사는 이야기/국내여행

7월 첫주 장마의 강릉 여행

한탄의눈 2021. 7. 5.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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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가게된 강릉, 부랴 부랴 숙소를 잡고 장마라서 비가 온다하여 조마조마 하며 다녀왔다. 다행히도 돌아다니는 일정중 비가 안와서 좋았고 숙소에 들어가 고기 구워 먹을땐 바닷가 앞에 비가 내려 운치 있는 술상이 되어 짧지만 좋은 여행이었다.


3시반에 일어나 준비하고 4시반에 일행인 형님집에 들려 형님 차를 타고 5시쯤 고속도로에 올랐다. 가는도중 해가 뜨길레 찍었는데 이틀간 본 처음이자 마지막 태양이었다.

 




여주 아울렛 지나가면서 본 뭔가 코스믹호러가 올거같은 기괴한 조형물 ㅋ

 







처음 일정은 헌화로 였다. 대략 7시쯤 도착한거 같다. 가볼만한곳을 찾다보니 거기가 헌화로. 대한민국에서 바다와 가장 가까운 도로이며 경치가 좋다해서 가장 기대가 컸었는데 길이가 생각보다 짧아 뭔가 아쉬웠다. 흐린날과 아침의 공복에 재정신이 아니었기에 그런 탓도 있고... 아무튼 여긴 드라이브 보다는 걸어서 한번 쓱 돌아봐야 될거 같다. 그래서 건진 사진도 얼마없다. 다음에 온다면 좋은 날씨에 걸어봐야 겠다는 생각이다. 

 

 




아침을 먹으러 초당 순두부를 찾아갔다. 초당마을에 도착해서 괜찮은곳을 들어가려고 했는데 딱보니 익숙한곳이 보인다. 한 3년전 한모임에서 강릉으로 놀러왔을때 아침에 해장으로 먹었던곳. 강릉에 왔으니 일단 유명한 것들 먹어보자 해서 온건데 그냥 소소하다, 어딜가든 비슷할거 같다.

 





아침을 먹고 북쪽으로 올라가다가 해변이 보여 살짝 보러 갔다.

 





그리고 다음 일정은 강릉하면 유명한 커피, 거기에 테라로사 라는곳에 가봤다. 나는 아이스라떼를 먹었다.

 





너무 일정을 빨리 잡은탓인가.... 시간이 너무 많이 남아서 어쩔줄 모르고 있는데 마침 카페 뒤에 습지가 있었다. 순포 습지라고 하는데 시간 때울겸 한바퀴 돌아봤다. 고라니 응아가 많았지만 좋은 시간 때움이었다 ㅋㅋ

 





그리고 또 지나가다 들린 해변과 항구

 





주문진 항에도 갔는데 시간이 너무 남아 유람선이라도 탈까 하다가... 이건또 시간이 애매해서 패스 ㅋㅋ

 





그래도 시간을 열심히 때워 점심이 되어 강릉에서 유명하다는 막국수를 먹으러 왔다. 배고픔에 잘 먹었지만 특이하진 않다.

 





점심을 먹고 바로 앞에 송정해변이라고 있어서 구경하러 또 갔다. 도중에 청솔모도 보고..

 





회를 먹을까 고기를 구워 먹을까 고민하다가 하나로 마트에 들려 고기를 샀다. 예약한 펜션에 들어가 재료 손질도 하고 음주를 하기위한 준비를 한다. 그리고 먹는다. 음주하면 음악이 빠질수 없으니 되도록 사람이 안올만한 곳으로 자리를 잡았다. 누구라도 다른 일행이 오면 음악 틀기에 눈치가 보이기에... 다행히 오징어 둘이 있어서 그런지 아무도 안왔다. 성공... 비가오니 가림막이 있는곳에 세팅을 하고 고기를 구워먹었다. 집에서 가져가 비~싼 분도 소세지도 구워 먹고, 강된장도 끓여먹고, 잡탕 김치찌게도 먹고 음악과 비와 함께 그리고 바로 앞에 있는 해변을 보면서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다.

 




다음날 체크아웃 하기 1시간전에 일어나 정리를 하고, 해장겸 강릉에서 유명하다는 장칼국수를 먹으러 왔다. 이번 여행, 사먹은 음식중 가장 맛있었다. 여행이 끝나고 올라오는데 네비게이션 예상 시간 2시간10분을 뛰어 넘어 2시간 연장된 4시간만에 귀환... 가장 힘든건 정체였다.

 






하룻만에 정말 많은곳을 돌아다녔는데, 날이 흐려 안타까웠지만 날씨가 흐린만큼 덥지 않아 좋았다, 뭐든 좋은게 있으면 안좋은게 있기 마련... 잘 놀다왔다.




https://youtu.be/bOveIGcnV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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