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콘 Z f 까보기

 

 

 

2018년 미러리스 카메라를 들이고 난 뒤 한동안 소원 성취 했다 싶었는데 이후 이어지는 렌즈 욕심과 더불어 추가 카메라 욕심까지 생겼습니다. 렌즈는 초점거리 한 가지(85mm) 빼고 완성하다시피 해서 렌즈엔 그다지 욕심이 안 가는데 렌즈 갈아 끼우는 게 생각보다 귀찮고 위험? 한 일이라 한대만 더 있으면 좋겠다 싶었습니다. (지금 생각하니 삼양 30-150 도 좋은 선택인 거 같은데.....)

 

렌즈는 이미 소니로 정착한 상태라 기기추가를 하면 같은 회사로 할거라 마음먹었는데 최근 나오는 카메라들은 맘에 드는 건 너무 비싸더군요. 알파 1 이라들지, 새로 나올 알파 9 mk3 라던지...

 

기존 니콘의 필름 카메라인 FM2를 오마쥬한 니콘 Zfc(크롭바디)가 나온뒤 이어 올해 3분기에 풀프레이 바디인 니콘 Z f 가 출시 되었습니다. 왠지 마음이 끌리더군요. 첫 번째 주문하는 날은 시기를 놓쳐서 못 사서 포기하고 있었는데 최근 소량 입고 되었다는 공홈의 메시지에 부랴 부랴 주문을 하고 결재를 위한 단계에서 클릭을 10분 정도 망설였습니다. 여러 가지 생각들 꼭 필요한가? 마운트가 다른데 렌즈는 어떻게 할 것인가? 이종교배 하면 되지 않는가?

 

아무튼.... 경제사정은 미래의 나에게 맡기고 결재 클릭을 했습니다.... 그리고 받았죠..

 

 

 

저번주 금요일 주문, 토요일에 오겠지 했는데 주말은 쉬시고 월요일에 받았습니다. 토,일,월 연장 술이라 어제 퇴근 후가 되어서야 까볼 수 있었습니다.

 

 

 

제가 구매한건 바디 + 40 mmf2 렌즈킷입니다.

 

2023년 11월 써 있는 걸 보니 최신 품이라는 뭔가 모를 뿌듯함, 펌웨어도 이미 업그레이드되어있더군요.

 

 

 

 

뭐 여러가지 설명들... 박스는 전 세계 공용인 듯한데 한글은 없네요. 한 줄 추가하는 게 그리 어렵더냐... 

 

 

 

 

 

 

 

 

까봅니다.

 

 

 

 

설명서와 보증서등을 제외한 구성품 입니다. 매우 단출, 사과 회사에서 안 좋은 걸 배워서 그런지 충전기는 없습니다. 카메라 본체, 렌즈, 배터리, 스트랩, C to C 케이블

 

 

 

 

 

배터리는 개인적으로 소니것이 더 이쁜 거 같습니다. 용량은 둘이 같군요 2280mA

 

 

 

 

 

렌즈는 40mm f2 단렌즈 초점 조절링만 있네요. 그동안 들고 있던 렌즈가 55mm를 제외하곤 다 무거운 녀석들이라 많이 가볍게 느껴집니다.

 

 

 

 

 

많은 다이얼들과 버튼들이 있습니다. 익숙해지려면 한동안 많이 찍어 봐야겠습니다. 왼쪽에서 카메라 촬영 모드의 변환이 물리 다이얼로 돌릴 수 있어서 빠르고, ISO도 마찬가지, 셔터 스피드 다이얼 아래엔 흑백, 동영상, 사진 모드 다이얼, 노출보정 다이얼, 동영상 버튼... 그리고 오른손 검지와 엄지에 감기는 다이얼들(f값 조절등)

 

 

 

 

 

센서가 풀프레임 이라능~~ 

 

 

 

 

 

스위블 액정 입니다. 요즘 이런 형태가 유행인 듯합니다. 셀카 찍을 때도 편한 거 같고 마 그렇습니다.

 

 

 

 

 

 렌즈 장착 하고 한컷

 

 

 

 

배터리와 SD 카드는 하단을 열면 장착 가능, 메모리 카드는 듀얼이긴 한데 마이크로SD와 SD 카드만 지원됩니다.

 

 

기존 소니 알파 9와 같이 한컷, 새 녀석이 들어왔다고 애정을 안 쏟을 리는 없습니다 ㅎㅎㅎ 

 

 

 

 

 

FM2와 비교

 

 

상당히 비슷하진 않군요 ㅎㅎ